세탁기+건조기를 동시에!
빨래 때문에 고생하고 계신다면 건조기와 세탁기를 한 번에 해결할 타워형 세탁기 건조기 세트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건조기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건조기를 사기 전, 아파트 베란다의 빨래 건조대는 좁고, 건조도 늦다 보니 방 하나를 빨래 말리는 전용으로 사용했습니다. 빨래 건조대에 잔뜩 빨래를 널고 제습기를 풀가동했습니다. 당시에는 그냥 자연 건조하던 것에 비해서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단점이 많은 방법이었습니다.
세탁기에서 축축하고 무거운 빨래를 꺼내 방까지 가져오고, 건조대에 널고, 제습기를 가동하고, 하루동안 그 방은 그냥 없는 방입니다. 제습기에 모인 물도 버려야 하고 빨래를 다시 걷어서 바구니에 담고, 빨래건조대를 접어서 방 한편에 다시 처박아 두고, 빨래를 거실로 가져와서 빨래를 갰습니다. 체험 노동의 현장이 따로 없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빨랫감이 폭발하는데, 어른 빨래와 구분해서 빨다 보니 매일 빨래하고 건조시키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큰 마음 먹고 건조기를 산 후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빨래를 세탁기에서 꺼내 바로 옆 건조기에 넣고 돌리면 뽀송뽀송하게 말랐으니까요! 앞에 쓴 모든 과정이 그냥 세탁기 옆에서 끝났으니까요. 완전 신세계였고 '돈의 맛이 이런 거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건조기는 세탁기 '옆'에 있었고 세탁실은 꽉 찼습니다.
세상의 건조기는 빠르게 발전했고, 슬슬 커다란 용량(빠른 건조)이 아쉬워지던 때, 운 좋게도 세탁기가 고장났습니다. 급히 새 세탁기와 건조기를 알아보고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방에 해결할 물건을 샀습니다. 타워형 세탁기+건조기죠!
세탁기+건조기 타워형 중 피해야할 제품
애정하는 삼성 제품으로 주문해서 설치를 했습니다. 하단 세탁기 20kg 모델, 상단 건조기 24kg 모델 조합(분리형)으로 2층으로 구성해서 설치했습니다. 빨래 후 건조기로 던져 넣기만 하면 되고, 그 자리에 서서 다 해결 가능한 점이 몹시 좋았습니다. 좁아터진 세탁실도 넓어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하다 보니 키작은 사람 입장에서 이건 정말 너무 높은 겁니다. 건조기와 세탁기 모두 몸통도 큰 것이 도어도 몸통 위쪽으로 올라붙어있어서 체감 높이가 더 높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상단에 설치된 건조기 조작부가 머리 위에 달려있다는 겁니다. 어깨 아픈데! 끝에 남은 양말 꺼낼 때는 약간 짜증도 납니다.
분리형 제품 2개를 상단설치키트 통해서 합체시키기만 한 제품은 이렇게 문제가 있습니다. 이걸 개선해서 나온 '원래부터 한 세트'인 제품은 이런 문제가 훨씬 적습니다.
일단 그래서 이렇게 레고 블럭쌓듯이 쌓기만 하는 제품은 사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산 후에 깨달으면 그 대가는 앞으로 수년의 고통.
그러던 어느날, 디스플레이 창에 열교환기 청소하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이게 뭔가? 찾아보니, 건조기 하부(허리높이)의 열교환기 청소를 한 달에 한 번씩 하라는 겁니다.(일거리 +1) LG건조기에는 그런 열교환기 구멍 같은 것은 없었고, 청소하라는 얘기도 없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사용 중 느끼는 삼성과 엘지 제품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열교환기(콘덴서)를 직접 세척하느냐(삼성), 자동으로 세척하느냐(엘지).
이 단점에도 불구하고 타워형 세탁기 건조기는 정말 혜자템 효자템입니다. 적극 권해드립니다.
타워형 세탁기+건조기 추천
세탁기+건조기는 다음과 같이 구분 됩니다.
- 세탁기 따로, 건조기 따로 사서 나란히 두기(비추천)
- 공간 차지
- 세탁기에서 꺼내 건조기까지 옮겨야 함
- 세탁기+건조기 일체형(올인원, 콤보)
- 드럼세탁기에 건조기 기능이 합쳐져 있는 것
- 매우 고가(300만 원 후반~600만 원)
- 건조 용량이 작음(15kg급)-건조가 매우 오래 걸림
- 세탁과 건조를 동시에 하지 못함
- 세탁기+건조기 타워형(2층으로 쌓기)
- 분리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레고처럼 쌓기만 함(조작부가 너무 높음)
- 일체형: 설계부터 한 몸으로 설계
- 만들었기 때문에 조작부 높이 적당
- 분리형보다 전체 높이도 조금 낮으며, 문짝 높이가 낮아 상대적으로 편리
- 삼성(원바디)
- 엘지(워시타워)
일체형 (타워형) 제품 종류
LG와 삼성이 있고, 각각 고급라인과 일반라인이 있습니다. 세탁실 안쪽까지 몹시 고급으로 맞추실 필요 없으시다면 충분한 기능 포함한 일반라인 제품으로 구매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어느 회사 제품이냐를 떠나, 어쨌든 물에 닿아 수시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불시에 고장 날 가능성이 크니 적정선을 찾으세요.
브랜드별 차이점
엘지 제품은 열교환기(콘덴서)를 자동으로 세척해 주는 기능이 있어서 사용자가 청소를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만 직접 볼 수 없으니 불안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삼성 제품은 열교환기(콘덴서)를 수동으로 세척해줘야 하므로 번거로우나 사용자가 철저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LG 건조기의 모터가 '듀얼인버터DD'라는 방식인데, 삼성의 '인버터' 모터보다 개선된 방식으로서, 소음도 작고 건조능력도 좋습니다. 건조기 본연의 성능이 좋은 것이죠.
LG는 건조방식이 '히트펌프'방식으로서, 옷감손상 우려는 낮으나, 주변이 추울 때 성능저하가 발생된다고 합니다. 삼성의 '히트펌프+히터' 방식은 계절과 무관한 성능을 보여주나, 옷감 수축우려가 상대적으로 큽니다.
비슷한 체급의 제품을 비교하면 삼성이 엘지에 비해 약간은 저렴한 편입니다.
선택 시 중요한 점
- 세탁기: 용량이 클수록 회전 시 낙차가(높이) 커서 물로 때리는 힘이 크므로 세탁이 잘 됨
- 건조기: 용량이 클수록 건조도 빠르며 이불 털기. 짧은 건조시간은 굉장히 중요함
- 결론: 용량이 클수록 좋음 (그러므로 일체형(콤보형)은 건조 용량이 적어서 매우 좋지 않음)
추천 제품
엘지 삼성 모두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므로, 본인 취향에 맞게 중요점을 잡아 선택하시면 됩니다
삼성, 엘지 각각 풀옵션급 고급라인 하나와, 합리적인 선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 하나씩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소개해 드리는 제품은 모두 성능이 좋고 인기도 있습니다.
제품 사진은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썸네일만 한 사진 넣었더니 다 비슷하게 생겨 의미가 없습니다
| 삼성 | LG | |||
| 고급 | 일반 | 고급 | 일반 | |
| 모델 | WF2521HCFFB | WF2420HCWWC | WL22GEHU | W20WHN |
| 브랜드 | 비스포크 | 비스포크 | 트롬 오브제컬렉션 | 트롬 오브제컬렉션 |
| 라인업 | 그랑데AI원바디 | 그랑데AI원바디 | 워시타워 | 워시타워 |
| 세탁 | 25 | 24 | 25 | 24 |
| 건조용량 | 21 | 20 | 22 | 20 |
| 조작부 | 올인원컨트롤 (다이얼+터치) |
올인원컨트롤 (다이얼+터치) |
퀵컨트롤 (터치스크롤) |
원바디런드리컨트롤 (풀터치) |
| 스마트기능 | 스마트싱스 | 스마트싱스 | UP가전 | UP가전 |
| 세탁기 모터 | DD인버터 | DD인버터 | DD인버터 | DD인버터 |
| 세탁기능 | AI세탁 버블워시 워터샷 DD인버터 |
AI세탁 버블워시 워터샷 DD인버터 |
AI세탁 6모션 5방향터보샷 DD인버터 소량세탁 |
AI세탁 6모션 5방향터보샷 DD인버터 |
| 세탁부가기능 | 미세플라스틱저감 자동문열림 |
미세플라스틱저감 스마트코스추천 |
미세플라스틱저감 스마트코스추천 세탁물케어 세제자동투입 |
스마트코스추천 |
| 건조기 모터 | 인버터 | 인버터 | 듀얼인버터DD (소음감소,섬세한건조) |
듀얼인버터DD (소음감소,섬세한건조) |
| 건조방식 | 히트펌프+히터식 (옷감손상우려, 계절무관) |
히트펌프+히터식 (옷감손상우려, 계절무관) |
히트펌프식 (옷감손상저하, 겨울철 성능저하) |
히트펌프식 (옷감손상저하, 겨울철 성능저하) |
| 위생기능 | 통살균 | 통살균 | 트루스팀 (스팀살균,스팀리프레쉬,스팀통살균) |
통살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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